추석과 송편
   추석은 가을저녁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서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철의 달밝은 보름날을 명절로 이르는 말이다.
   추석(음력 8월 15일)은 가을철의 대표적인 민속명절이다.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추석을 풍년농사를 지어놓은 기쁨을 즐기며 돌아간 조상들을 위하여 지성을 표시하는 명절날로 쇠였다.
   풍요한 가을철 추석날에 만들어먹는 음식은 그 가지수도 많고 맛도 이채로왔다
   추석이 가까와오면 사람들은 햇곡식을 먼저 조상들에게 《맛》보이는 천신을 한다는 뜻에서 올벼를 베여 쌀을 내고 록두, 팥, 콩 등을 마련하여 음식준비를 하였다.
   명절음식은 보통 추석전날에 만들었는데 주로 햇곡식으로 만든 떡류와 국, 술과 당과류 등이였다.
   추석때 쓰는 떡으로서 제일 중요한것은 송편이였다.
   추석명절에는 찰떡도 있어야 하였지만 특히 송편이 빠져서는 안되였다.
   우리 인민의 생활에서 송편은 추석을 상징하는 떡으로 되여왔다.
   그래서 이런저런 기회에도 송편을 만들어먹었지만 사람들은 추석날에 만들어먹는 송편은 특별히 《추석송편》이라고 하였다.
   추석에 해먹는 특색있는 떡으로서는 평양지방에서는 노치, 강원도지방의 풋감떡, 함경도지방의 귀밀떡을 들수 있다.
   추석날이면 집집에서 고기국, 물고기국, 두부국, 나물국 등 여러가지 국을 끓여먹었다.

막걸리

   막걸리는 우리 인민들이 오래전부터 창조하고 발전시켜 만들어먹은 민족음료이다
   막걸리는 농마질원료를 누룩으로 발효시킨 다음 그대로 걸러 만든 술이다.
   밑술을 막걸러 만들었다고 하여 그 이름도 막걸리이다.
   막걸리는 고장에 따라 탁주, 탁배기, 농주, 농탁이라고도 불러 왔다.
   여기서 《탁주》는 술의 색갈이 희뿌옇게 흐리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며 《탁배기》는 희뿌연 술이 가득 담긴 그릇이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였다.
   《농주》와 《농탁》은 농민들이 즐겨마시는 음료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였다.
   전국적으로 흔히 통용된것은 《막걸리》였다.
   지난 시기 막걸리는 우리 인민들의 식생활에서 떼여놓을수 없는 음료로 되여왔다.

음식소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