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국수는 우리 인민들이 즐겨먹는 민족음식의 하나이다.
   고려시기에 쓴 책인 《룡비어천가》에 고려사람들이 손님들을 대접할 때 국수를 많이 썼다는 내용이 있는것으로 보아 국수가 고려시기는 물론 그 이전시기에도 우리 인민들의 식생활에 리용되였으며 그 가공기술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는것을 알수 있다.
   우리 선조들은 국수를 일상음식으로뿐아니라 오리가 길다는데로부터 장수의 상징으로, 없어서는 안될 별식으로 많이 만들어먹었는데 잔치상이나 생일상에 국수를 내는것을 하나의 풍습으로 삼아왔다.
   그리고 음력정월보름날에는 긴 국수오리처럼 길이길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국수를 만들어먹었다.
   국수는 리용하는 낟알가루에 따라 메밀국수, 농마국수, 강냉이국수, 밀국수 등으로 나누며 마는 방법에 따라 찬국수, 더운국수, 쟁반국수, 비빔국수, 칼국수, 회국수 등으로 나눈다.
   예로부터 메밀국수는 평양랭면이 유명하였고 감자농마국수는 함흥감자농마국수가 유명하였다.

   회국수는 감자농마가루로 만든 국수사리우에 물고기회를 얹고 국수국물을 부어내는 국수이다. 물고기회국수는 다른 비빔국수들처럼 꾸미를 볶거나 무치는것이 아니라 생선을 회쳐셔 비벼 먹게 만드는것으로서 시원하고 산뜻한 향기와 맛이 있어 소화도 잘 되였다.
   회국수는 잔가시가 없고 비린 맛이 없으면서도 살이 흰 물고기로 회를 만들어 꾸미로 올려놓는다. 함경도지방의 명태회국수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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