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있고 탐구심이 강한 우리 인민들은 오랜 생활체험과정에 겨울에도 비교적 싱싱한 남새를 먹을수 있는 방법을 창안해냈다. 그것이 바로 김장을 담그는것이였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은 장담그기와 함께 김장을 년중 가정의 중요하고 큰 일로 여겨왔으며 어느 가정에서나 겨울나이준비로, 가을철에는 장담그기에 분주하였다. 김장을 담그는 시기는 지방과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대체로는 립동을 기준으로 하였다. 즉 립동이 음력으로 9월에 들면 립동이 지난 뒤에, 10월에 들면 립동전에 김치를 담그었다. 김장김치는 제철에 맞추어 담그어야 제맛이 난다. 그러므로 가정들에서는 김장을 만사를 제쳐놓고 제때에 하였다. 지어 궁중에서까지 김장때에는 한달동안 모든 일을 전페하고 김장담그기로 분주히 지내며 아홉방부녀가 다 나온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좀처럼 바깥출입을 않던 궁중처녀들도 김장때에만은 나온다는데서 생긴 말이다. 이렇게 품을 들여서 김장김치를 해넣으면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다섯달분의 남새를 저장해놓은것과 같기때문에 조선사람들은 김장김치를 겨울철의 절반량식이라고 한다. 우리 인민들은 김장김치를 제때에 맛있게 담그는데 깊은 관심을 돌렸을뿐아니라 그 보관관리에도 정성을 기울여왔다. 김치움은 될수록 해빛이 직접 비치지 않는 곳에 땅을 파서 만들고 그안에 독을 벼짚으로 감싸서 파묻었으며 그우에 나래를 덮어주었다. 그리하여 겨울날의 심한 추위때에도 김치에 바람이 들거나 어는 현상이 없게 하였다.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겨울김장을 담글 때 서로 도와주는 아름다운 풍습을 창조하고 그것을 전통적으로 계승하여왔다. 김장철에는 가까이에 사는 이웃들과 친척들이 한데 어울려 배추를 씻고 양념소를 만들며 김치움을 파는데 이르기까지 서로 돕는것을 응당한 일로 여겼고 집에서 담근 김치와 양념을 이웃이나 친척집들에 보내여 맛을 보게 하면서 조언을 받거나 김장을 성과적으로 담근데 대해 서로 축하하고 기뻐하였다. 지난 시기 김장김치에서 대표적인것은 통배추김지, 석박김치, 보쌈김치, 동치미, 깍두기 등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