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들이 집에서 담근 장을 가지고 끓인 토장국은 예로부터 우리 나라의 가장 보편적인 겨울철 일상음식의 하나로 되고있다. 우리 인민들이 토장국을 먹어온 력사는 자료에 보이는 때로부터 계산하여도 1500년이상이나 된다. 겨울철에 소뼈를 고은 국물에 토장을 풀어두고 배추, 콩나물, 무우 등을 넣고 끓인 남새토장국은 향토적인 맛이 짙은 국으로 널리 알려져있었다. 지방에 따라 덜 말린 청어나 멸치를 넣고 끓인 토장국, 쌀씻은 물에다 토장을 두고 기름기가 있는 고기나 남새, 향신료같은것을 넣고 끓인 토장국도 있었다. 우리 나라 북부지방과 산간지역들에서는 콩가루를 넣어서 토장국을 끓이기도 하였다. 날콩가루를 넣고 토장국을 끓이면 그 맛이 구수할뿐아니라 단백질도 충분히 섭취할수 있었다. 날콩가루를 쓰는것은 닦은 콩가루가 더운 국물에 잘 풀리지 않기때문이다. 김장철에 말려두었던 무우시래기나 감자, 기름기가 있는 고기, 콩나물을 섞어 끓인 토장국은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널리 리용되였다. 토장국에 콩나물만 넣고 끓인 국도 소박하기는 하지만 인기가 있었다. 토장국은 술로 시달린 속과 흐려진 기분을 풀어주는 해장국(해정국) 으로도 많이 쓰이였다. 조선사람에게는 토장국이 그저그만이다. 아무리 좋은 고기국이라도 몇끼만 연거퍼 먹으면 물리여 못먹지만 토장국은 평생 먹어도 물리지 않는것은 독특한 그 맛이 조선사람의 피와 살에 배여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