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친구의 집에 갔는데 친구는 그가 오래간만에 왔다고 닭을 잡아 상을 차려주고는 자기는 볼일이 있다고 밖으로 나갔다. 그래서 그 사람이 혼자서 닭의 다리를 막 뜯어먹고 있는데 방안에서 놀던 친구의 아들이 이렇게 말하였다. 《손님은 죽은 고기를 잘 잡수시는군요.》 《뭐 죽은 고기?》하더니 손님은 (아마 죽은 닭이 있어 나에게만 대접하고 자기는 먹지 않는 모양이구나.)라고 생각하고는 밥상에서 물러났다. 그러자 친구의 아들이 기다렸다는듯이 그가 남긴 고기를 다 먹어치우는것이였다. 《너는 왜 그 죽은 고기를 먹느냐?》 《어르신네 댁에서는 닭을 죽이지 않고 산채로 잡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