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은 우리 인민들이 정월초하루날 새해 첫 음식으로 끓여먹는 전통적인 명절음식의 하나이다. 남쪽지방 사람들속에서는 떡국이 나이의 표상으로 간주되여왔는데 그들은 매해 한그릇씩 떡국을 먹는 수자가 늘어 남에 따라 나이도 한살씩 늘어난다고 하면서 떡국을 일명 《첨세병》이라고 하였다. 우리 인민들은 떡국을 부식물로서의 국으로보다 주로 주식물을 대신하는 음식으로 먹었다. 떡국은 대부분 떡가래를 만든 다음 타원형으로 되게 엇비슷이 썰어 고기국물에 넣고 끓여 만드는데 여러지방의 떡국가운데서 개성지방의 조롱떡국(조랭이떡국)이 유명하였다. 조롱떡국이란 떡의 생김새를 본따서 붙인 이름이다. 개성사람들은 섣달 그믐날이면 온 집안식구가 모여앉아 참대나무칼로 누에고치모양의 조롱떡을 만들어 함지에 가득 담아두었다가 설날아침에 떡국을 끓여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개성지방의 매 가정들에는 식구수에 해당한 참대나무칼이 항상 준비되여있었다. 나무칼은 600여년전 고려왕이 미각이 아주 예민하여 칼로 썬 떡에서 나는 쇠비린내까지 감촉하고 몹시 싫어하면서 떡을 나무칼로 썰도록 하면서부터 리용되였는데 나무칼로 떡을 썰면 모양은 비록 곱지 못해도 맛이 아주 좋다고 한다. 그것이 민간에 퍼져 개성지방에는 나무칼로 떡을 써는 풍습이 생겨나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