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은 설을 쇠고 처음으로 맞는 보름날을 명절로 이르는 말이다. 옛날에는 이날을 《상원》이라고 하였다. 우리 인민들은 세나라시기부터 정월대보름을 명절로 쇠여왔는데 고려때에는 국가적으로 정한 9개 명절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정월대보름은 보통 그 전날 즉 1월 14일부터 쇠였다. 그래서 14일을 《작은보름》, 15일을 《대(큰)보름》이라고 하였다. 대보름날 우리 인민들은 대체로 설날에 준비하였던 음식을 이날까지 깨끗이 저장하였다가 먹기도 하였지만 또 이날에는 이날대로 여러가지 색다른 음식을 만들어 먹군 하였다. 그가운데의 하나가 바로 오곡밥이다. 오곡밥은 다섯가지 알곡으로 지은 밥으로서 《오곡잡밥》이라고도 불리워왔다. 우리 나라에서 오곡의 재배력사는 매우 오래다. 고대의 남경유적에서 벼, 조, 수수, 기장, 콩 등 오곡이 나왔고 세나라시기의 기록들에는 오곡이 잘되였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런데 오곡에 포함시키는 낟알은 시기마다 지방마다 달랐다. 옛 문헌자료들을 보면 《림원십륙지》에서는 벼, 조, 수수, 기장, 팥을 오곡으로 꼽았고 《규합총서》에서는 찰벼, 조, 수수, 콩, 팥을 《세종실록》에서는 벼, 콩, 기장, 보리, 피를 들고있다. . 그러니 오곡이란 꼭 찍어 어느 곡식인것이 아니라 해당 시기에 그 고장에서 가장 많이 나는 임의의 낟알 다섯가지를 념두에 둔 개념이라는것을 알수 있다. 오곡의 재배력사가 오랜것만큼 우리 인민들이 오곡밥을 지어먹는 풍습도 그만큼 오래전에 생겼다. 《동국세시기》에는 《정월대보름에 오곡밥을 지어먹는데 옛날부터 전해오는 풍속이다.》는 기록이 있다. 정월대보름에 오곡밥을 지어먹은것은 사람들이 애써 지은 곡식을 명절을 계기로 골고루 맛보려 하고 또 오곡이 사람의 몸에 좋은데로부터 생겨난 풍습이다. 이 풍습에는 새해에는 오곡이 잘되여 풍년이 들며 오복이 있기를 바라는 인민들의 소박한 념원이 깃들어있다. 옛날부터 오곡밥을 먹을 때에는 꼭 나물음식을 곁들이는것을 풍습으로 전해왔다. 오곡밥은 오늘 명절뿐아니라 여느때에도 즐겨 지어먹는 음식으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