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문화>삼복과 단고기국
삼복은 초복, 중복, 말복을 이르는 말인데 B. C기록에서도 삼복에 대한 자료를 찾아볼수 있다.
삼복이라면 한해가운데서 가장 무더운 시기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삼복더위를 피하여 서늘한 곳으로 찾아가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것과 함께 그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먹었다.
우리 나라의 속담에 《더위는 더위로》라는 말도 있듯이 삼복날에 먹는 음식으로는 펄펄 끓는 단고기국이나 삼계탕, 소고기매운탕 등이 기본이였다.
그리고 뜨거운 팥죽과 보리밥에 파국같은것도 많이 먹었다.
단고기국은 단고기를 푹 삶아 가늘게 찢은것에 보드랍게 다진 단고기가죽과 단고기기름, 부추, 방아풀, 마늘, 고추가루, 후추가루 등을 두고 끓여 만든 양념장을 얹은 다음 펄펄 끓는 국물을 부어 먹는것이 기본이였다.
삼계탕은 햇병아리를 잡아 인삼, 대추, 찹쌀같은것을 넣고 고아서 만든 탕형식의 음식이다.
소고기매운탕은 단고기가 식성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주로 먹었는데 원래 소고기탕에는 고추를 넣지 않으나 삼복에 먹는 소고기탕에는 땀을 흘리게 하기 위해 고추양념을 진하게 하는것이 특징이였다.
조밥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은 단고기국에는 꼭 조밥을 말아먹었다.
좁쌀은 일단 밥을 지은 다음에는 흰쌀보다 잘 풀어지거나 식지 않는 가공학적특성을 가지고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하여 조밥은 단고기국과 같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뜨거운 상태로 먹어야 맛을 제대로 느끼게 되는 국에 아주 적합한 주식류라고 할수 있다.
조밥이 단고기국에 어울리는 주식류로 볼수 있는 근거의 다른 하나는 이 음식이 다른 낟알로 지은 밥보다 향기가 좋아 단고기국의 구수한 맛을 더 잘 느끼게 해준다는데 있다.